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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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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문장연습
/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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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연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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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47 |
비고 |
엄마의 뒷모습 3 |
실행수 |
389 |
프로그램 |
여러문장연습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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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0 |
등록자 |
snjs04
(김영임) |
스크랩수 |
269 |
등록일 |
2011/09/21 18:1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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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종현이 엄마는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에게 돈도 받지 않고 생선을 모두 내주었다. 뇌성마비로 말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종현이의 형은, 자신이 끌고 다니는 손수레에 종현이를 태웠다. 형은 자신의 점퍼까지 벗어 종현이에게 입혀주고, 시장 사람들에게 종현이를 자랑하며 돌아다녔다. 시퍼렇게 얼어 있는 형의 얼굴에서도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날, 시장 한 구석에 있는 순대국밥 집에서 오랜만에 세 식구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종현이 엄마는 그날의 기쁨과 지나간 모진 세월의 슬픔으로, 국밥 한 그릇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엄마는 색 바랜 국방색 전대로 눈물만 찍으며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했다. "니네 아버지가 살아 계셨으면 무척 기뻐하셨을 텐데.... 니들은 아버지를 이해해야 한다. 누가 뭐래도 심성은 고우셨던 분이니까.... 사업에 계속 실패하시고 그놈의 가난이 지겨워서 매일 그렇게 술만 드셨던 거야. 모질게 엄마를 때릴 만큼 독한 분은 아니셨어. 에미로서 할 말은 아니다만, 몸이 성치 않은 자식을 둔 아비 심정이 오죽했겠냐. 내일은 아침 일찍 아버지께 가야겠다.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알려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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