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란
입력장치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키보드라고 할 수 있는데, 길쭉한 판에 수없이 많은 단추가 달려 있으며, 각 단추에는 영문자나 한글 그리고 숫자들이 씌여있습니다. 이 단추 하나하나를 영어로 '키'라고 하고, 이런 키들을 판위에 모아놓은 것을 키보드라고 부릅니다.

키보드는 우리가 원하는 글자를 입력하고자할 때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A'라는 글자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싶으면, 키보드에서 'A'자가 씌여진 키를 골라서 가볍게 눌러주면 됩니다. 키보드에 있는 자판 배열순서는, 한글의 경우나름대로 고도의 연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상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영문의 경우에는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키보드 배열방식을 '쿼티'자판이라고 하는데, QWERTY라고 합니다.
맨 윗줄에 F1부터 F12까지 기능키의 배열이 있고, 그 다음줄엔 숫자들이, 세 번째 줄에 비로소 영문자 배열이 있는데, 그 줄을 보면 그 배열이 Q, W, E, R, T, Y 순서로 되어 있어서 붙은 이름입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할 때, 미국사람들은 매우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키보드 자판배열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구나'하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여긴엔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원래 키보드의 자판배열은 옛날부터 사용되던 수동타자기의 배열과 꼭 같아서 수동타자기의 원리는 키를 누르면 그에 해당하는 활자가 움직여서, 리본을 때려주고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있어서 아주 능숙하게 타자를 치는 사람이 굉장히 빠르게 자판을 두드리면, 먼저 쳤던 글자의 활자가 미처 되돌아오기도 전에 다음 활자가 도착해, 몇 개의 활자들이 서로 엉켜 꼼짝달싹 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곤 했답니다. 그래 생각 끝에, 사용빈도가 높은 문자들을 오히려 손가락이 닿기 어려운 쪽에 뒤죽박죽 섞어 놓아서, 타자를 빨리칠 수 없도록 개악(改惡)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들은 거의다 106키보드입니다. 키보드는 PC및 워드프로세서의 기본적인 표준 입력장치입니다.
또한 키의 개수에 따라 101키, 103키및 윈도우즈용 106키와 내추럴 키보드등이 있습니다. 자판의 배열에 따라 한글 2벌식과 한글 3벌식, 영문 쿼티와 영문 드보락 자판 등으로 나뉜답니다.